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박선영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936905
오늘 소개할 책은 박선영 작가님의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예요
항상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도서관을 가는 것도 너무 귀찮고
그렇다고 무작정 책을 사기에는
내 통장 속 잔고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상황에서 읽고 싶은
책을 다 살 수는 없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저는 밀리의서재를 정기결제하고
있어서 거기서 읽고 정말 좋은 책들은
실물 책으로 사고 있어요ㅋㅋㅋ
그러면 책을 샀을 때 만족도도 높더라고요
이미 읽어봐서 내용도 알고 여러번
볼 만한 내용인 책들만 골라서
살 수 있어서 책을 사서 그냥 방치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이래서 한달에 한 권 읽지도 못하는 날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밀리의서재 정기결제를 끊을 수가 없...
저는 직업 특성상 대기환경 자가측정일을
하다보니까 출장이 진짜 많은데
그럴 때 밀리의서재가 유용하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실물책이 좋기는 좋아요ㅎ...
TMI는 여기까지 하고책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책 소개
책 제목 :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까)
저자 : 박선영
저자인 박선영 작가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하신다고 해요
박선영 작가님은 SNS인기 작가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작가님 인스타 주소를 링크로 남겨놓을게요
한 번 들어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글들이랑 그림들이 가득하더라고요
https://www.instagram.com/mehwaga/
출판 : 필름(Feelm)
출간 : 2021. 02. 10
평점 : 8.0 (10점 만점 중)
책 가격 : 13000원
(인터넷에 잘 찾아보시면 원가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요 )
e북 : 9900원
(e북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소개 : SNS인기 작가인 '명언화가 박선영'
첫 번째 에세이로 저자는 책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나만의 중심을
잡고 나를 마주하고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위로를 전한다
1장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
2장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가'
3장 '잊지 마, 네가 가장 소중하다는 걸'
4장 '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장의 주제들만 봐도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1장 주제인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라는 말이
저한테 필요한 말이었나봐요 이 말을
보는데 왜때문에 눈물이 찔끔 나는지
사실 이 책은 그냥 우연하게 제목을
보고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된 책이에요
이 책을 처음 볼 때 심적으로 힘들었나봐요
저는 이 책을 꼭 위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보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볍게 '맞지 맞지' 맞장구 치면서
읽어나가기 좋은 책이에요
가끔 눈물 찔끔하는 구간도 있답니다ㅜ
저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하이라이트, 메모 처리 해 놨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책노트에 옮겨 적어요
이러면 나중에 노트만 봐도 전체적인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좋았던
구절은 나중에 다시 읽어도 또 좋더라구요
제가 좋았던 구절 몇가지만 소개해 드리면
'터진 감정을 꺼내 놓고 알게 된 건
상대는 내가 배려라고 생각하며 건넸던
호의에 별 생각이 없었다는 거다.'
라는 구절인데 이 구절을 읽고
아 맞네...
나는 항상 상대한테 엄청 배려한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는데 상대가 그걸
몰라주는 것 같을 때 뭔가 좀 서운함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건 단지 내 기준에서
배려인거고, 상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내가 서운하다는 티를 내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너무 내 기준에서만 생각하고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 배려를 하고서는
상대도 나한테 그런 배려를 해주기를
기대했던 게 떠올라서 살짝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었어요
배려라는 이름 아래 상대는 모르는
거래를 하자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거였...ㅜ
두 번째 구절로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될까?를 고민하기보다
해 보자 하고 행동하는 거다 어차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결국 지나갈 시간이니까'
라는 구절인데
이 구절 앞에 허영만 작가님의 일화를
예시로 들어준 부분이 있는데
그 일화를 읽고 위에 구절을 읽고 나서
항상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나로서
어떤 일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때도
많은 나에게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와 닿는 말이었어요
그래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해도
안 해도 결국 시간을 흘러갈 텐데
그냥 해보자라고 마음 가짐을 가지게되는데
영향을 준 구절이에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는데
작더라도영향을 준 구절이기도 해요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있다면
이 말을 해주고 싶기도 해요
지금 그 일을 하든 안 하든 시간은 흘러가니까
일단 한 번 부딪쳐보라고.
마지막 세 번째 구절은 진짜 보고
눈물이 났었어요
'어른이 되고, 내 인생을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아빠가 짊어져야 했을 삶의 무게에 대해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신체와 정신이 고르게
성장한다기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의
성장에 맞추어 정신이 쫓아가고 있는 것임을
이 정도 컸으니 이 정도 생각으로
행해야 한다는 의무 같은...'
사실 이 생각은 평소에도 하고 있었지만
글자로 아빠에 대입해서 읽으니까
더 크게 다가오면서 사실 너무 슬펐어요
나로만 대입해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는
우리는 아직 중,고등학교 때랑
달라진 게 없는데
단지 나이만 먹었는데
되게 사회적으로나 주변에서 우리한테
네 나이면 이정도는 해야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와...그냥 시간만 지난 것 뿐인데
책임의 크기도, 해내야 하는 것도
너무 많은 게 달라진 것 같다
나는 그대로인데
대로가 아닌 것 같은 이 느낌...
20대인 나조차 이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어떠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슬펐던 것 같아요...
이렇듯 이 책에서는 여러 일화들을 들려주면서
잔잔한 위로를 건네줍니다
책 중간 중간에 귀여운 일러스트도 있고
글도 빽빽하지 않아서
충분히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 이야기도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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